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7/4~5-동기 모임, 연기암 산책, 빵굽기
설봉~
2015. 7. 5. 23:04
7/4
함께 공부 하는 동기들이 방문한다고 하여 전날부터 농장 정리와 닭잡기등 마음이 바빴다.
전날 손질해둔 닭을 아궁이에 불을 지펴 푹 삶아두고
신선도를 위하여 생 쇠고기는 점심시간 바로전에 구입.
호박벌
병어 회무침은 전날 손질해서 보관 했다가 먹기 직전에 썰어서 무쳤더니 새콤하고 고소하니 맛나다.
콩이맘은 문어 넣은 닭죽까지 끓이느라 고생 하였다.
매월 첫째와 세째 토요일에 장이서는 구례 콩장도 구경하고
사성암에도 올랐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했던 오산 나들이.
일박 예정이었는데 모두 바쁜일이 많아 저녁늦게 헤어졌다.
7/5
늦잠을 자고 일어나 뒹굴 거리다가 콩이맘이 연가암 산책을 가자고 해서 겨우 집을 나섰다.
걷기전에 몸도 풀고
역시 걷기 좋은 길이다.
가물어서 그런지 계곡의 수량도 많이 줄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 보이는게 세상이치.
콩이맘 덕분에 화엄사 계곡에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간식으로 빵도 구워준 콩이맘.
일요일에 농사일 하느라고 바쁜날이 더 많았었는데 모처럼 푹 쉰 휴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