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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취나물 산행 & 양귀비꽃

설봉~ 2012. 5. 25. 22:06

5/25

 

지리산 으로 귀농하여 산에서 나물 뜯으며 살려고 했는데 막상 지리산으로 귀농하니 농삿일에 바빠 나물 보러 갈 시간이 없다.

오늘도 할일이 많지만 열일 제쳐두고 나물을 뜯으러 가자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오월이 새끼들은 암놈과 숫놈 각 한마리씩이다.

 

 밤재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지리산 둘레길 통합 개통식을 한다고 차량출입을 통제 하고 있다.

 

 근처 마을을 통하여 부드러운 산길로 올라 가는데 나물은 별로 없다.

 

콩이맘은 실하게 생긴 더덕을 네뿌리나 캤다.

 

 설봉의 눈에는 취나물만 보인다. 다른것은 별로 관심이 없다.

 

 야생 머위도 뜯고

 

 죽순도 몇개 수확 하였다.

 

 부각을 한다고 칡도 뜯었다.

 

 2시간 남짓한 시간에 자연에서 마련한 수확물.

 

스마트폰을 개통했는데 어째 새로운 기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다.

남들보다 먼저 휴대폰을 사용했었는데 이젠 그런것에 별 관심이 없는것을 보니 시대에 뒤쳐지는것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최소한의 복잡함만을 유지하면서 단순하고 단촐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처음 지리산 자락으로 귀농할때 산자락에 자리 잡았으면 지금쯤 나물 열심히 뜯으면서 살아갈텐데

어찌하다보니 조금 너른터를 장만하게 되어 생각지도 않은 농부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앞으로 3년 정도 더 고생을 하면 내가 생각한 단촐한 삶을 살아갈수 있을것 같다. 하여간 일을 자꾸 벌리지 말아야 한다.

 

 

 마산면 냉처리 화엄사 가는 길목에는 양귀비꽃이 절정에 다다랐다.

 

 앉아서도 한컷.

 

저기 어디쯤에 설봉 농장도 자리하고 있다.